생활속의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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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진 댓글 0건 조회 37,152회 작성일 04-06-11 09:44본문
이름 | 김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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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saepoom@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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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의뢰 내용 | 항상 기준과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알게 모르게 작은것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몇자 끄적여 볼라구요.. 오늘은 첫번째로.. 표준에 관하여 알아보자구요.. 우리의 실생활 속에 깊게 뿌리 내려져 있는 표준에 대한 이야기를.. #1 [통신과 시계] 우리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젼은 주파수가 응용된 분야입니다. 정말 실생활에 가장 가깝게 자리잡은 텔레비젼.. 만약 우리가 텔레비젼에서 채널을 선택했다면 내부회로에서 방송국에서 보내어지는 반송주파수를 찾아서 반송주파수에 맞춰주면 짜잔... 드라마가 나오고 뉴스가 나오져.. 다시 말하면 공중에 떠다니는 많은 주파수 중에서 특정한 한 개의 주파수만을 선택하여 텔레비젼 화면에 영상과 소리로 방송됩니다. 그런데 9번 채널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고, 우리는 그 중에서 저녁 9시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골라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시간을 알기 위해서 시계를 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주파수 정보는 정확한 방송국을 선택하도록 도와주고, 시간정보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시간과 주파수 정보는 너무나 단순한 것입니다. 반면에 시간주파수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다른 종류의 통신시스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 개의 전화선을 통해서 8개의 채널을 가지는 전화통신망을 생각해 봅시다. 이 통신망을 통해서 8쌍의 사람들이 각각 통화를 한다고 할 때, 여덟 사람은 송신자 측에 있을 것이고, 다른 여덟 사람은 수신자 측에 있을 것입니다. 송신측 전화국에는 송신을 위한 스위치가 있는데, 이것은 여덟 개의 고정된 접속단자가 둥근 형태로 배열되어 있고 가운데에 회전하는 접속단자가 있습니다. 회전단자가 한바퀴 회전하면 여덟 개의 고정단자와 순차적으로 접속하면서 여덟 명의 목소리를 순간순간 나누어 수신측 전화국으로 보냅니다. 이 여덟 채널의 정보를 가진 신호는 한 전화선을 통해서 수신자 측으로 전달됩니다. 수신자 측에서도 같은 형태의 스위치가 있고, 회전단자가 고정단자와 순차적으로 접속하면서 여덟 명의 다른 수신자에게 각각의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이 때 송신자 측과 수신자 측의 스위치가 동기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혼신이 생겨서 제대로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중간중간에 끼어 들어오게 됩니다. 스위치의 동기를 위해서 송신측과 수신측에는 각각 시계가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초고속 통신시스템에서는 두 스위치의 회전단자 사이에서 수 마이크로 초 (1 마이크로초는 백만분의 1초) 이내에서 동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처럼 전달하려는 정보를 시간적으로 쪼개어 통신하는 방식을 "시분할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어떤 시계도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두 곳에 있는 시계는 점점 틀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시스템에서는 모든 시계가 동일한 시각을 나타내도록 동기망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신망에서 시계를 맞추기 위해 동기망에 공급되는 신호를 한국기준주파수 KRF(Korea Reference Frequency)라고 합니다. 이 기준주파수는 세슘원자주파수 표준기로부터 발생되는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KT 공동으로 이 기준주파수를 동기망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v 이 외에도 텔레비젼 방송국에서는 매초마다 15,000개의 동기 펄스를 내보내고, 텔레비젼 수상기에서는 이 동기신호를 이용하여 영상이 수상기에 제대로 재현되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 동기신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텔레비젼 영상정보량의 수 퍼센트에 달합니다. 만약 어떤 통신 시스템을 통해서 메세지를 보낼 때 송수신쪽 시계를 동기 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길 원한다면 정확한 시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통신분야에서의 이런 요구 때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더욱 정밀한 시계를 개발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고.. 많은 교정검사 기관들은 그 표준을 열심히 소급 유지하고 있습니다.. KTICC 측정기술부 대리 김현진이었습니다. |